한약재 탕액은 안전할까? - 보건환경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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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농수산물검사소 한약재검사팀 이춘영 박사
건강을 위해서 한약을 복용하면서 한편으로 한약재의 안전성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을 가지게 되는데 대표적으로 농약과 중금속이 문제가 된다. 한약재의 중금속에 대해서는 여러 연구를 통해 안전성 평가가 이루어졌으나 한약재의 잔류농약에 대한 위해성 평가 연구는 거의 없는 실정으로 한약재에 대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잔류농약 기준 설정 지침의 확립을 위해서도 한약재의 농약에 대한 위해성 평가가 필요하다.
서울지역에서 유통, 판매 중인 한약재에 대해 잔류농약을 분석하여 원산지별, 품목별 상관관계를 조사하고 모니터링 자료를 기초로 구미강활탕 등 15종의 다빈도 처방에 대해 잔류농약의 위해성을 평가하였는데, 이때 탕액 복용으로 인한 잔류농약의 1일 추정 섭취량은 55 ㎏의 성인이 70년 동안 매년 30일 동안 하루에 처방 한약재 2첩을 전탕하여 3회에 나누어 복용하는 것을 기준으로 계산하였다.
잔류농약 위해성을 결정론적 방법으로 평가한 결과는 처방 한약재의 종류와 양에 따라 차이가 있었지만, 위해지수(Risk index, RI)가 모두 100보다 작고 위험지수(Hazard Index, HI)도 모두 1보다 낮아 서울지역 유통 한약재를 원료로 한 탕액의 섭취는 안전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위 내용은 단국대학교 박사논문 “서울지역 유통 한약재 중 농약의 잔류실태 조사 및 다빈도 처방 탕액 복용에 따른 위해성 평가”를 요약하였습니다.